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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1분 | 상하이 일식당 흉기 사건, 중일 갈등 속 일본인 피습 충격

60초세계 2026. 5. 21. 16:43

중국 상하이의 한 일식당에서 일본인 2명이 흉기에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악화되고 있는 중일 관계 속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일본 사회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개인 범행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정부는 재중 일본인 안전 확보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상하이 한복판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중국 상하이 푸둥 지역의 한 일식당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5월 19일 낮 12시 25분경, 한 남성이 식당 내부에서 갑자기 과도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해 59세 중국인 남성 양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일본인 남성 2명과 중국인 여성 1명 등 총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히 피해 일본인 가운데 1명은 해당 건물에 입주한 일본계 기업의 고위 관계자로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식당 내부는 순식간에 혼란 상태에 빠졌고,

일부 시민들은 급히 대피하며 공포에 휩싸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출처 : REUTERS


중국 당국 “정신질환 이력 있었다”

중국 측은 이번 사건이 정치적 목적의 범행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상하이 푸둥 공안분국은 피의자가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 반응은 매우 강경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단순 우발 사건으로 보기 어렵다며 중국 정부에 재중 일본인의 안전 보장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 사건 진상에 대한 명확한 설명
  • 용의자 엄중 처벌
  •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
  • 중국 내 일본인 안전 확보

특히 일본 외무성은 최근 중국 내 반일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화되는 중일 관계… 배경은?

이번 사건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급격히 냉각된 중일 관계 때문입니다.

최근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중국 내 반발이 거세졌습니다.

중국은 이후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를 조성했고, 민간 교류 역시 크게 줄어든 상태입니다.

실제로 다음 달 개최 예정이던 상하이국제영화제 일본 영화 주간 행사도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외교 갈등이 문화·관광·민간 교류까지 번지는 상황에서 이번 상하이 흉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재중 일본인 안전이 위험해지고 있다”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4년 선전 사건도 다시 주목

이번 사건과 함께 다시 언급되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해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서 발생했던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입니다.

 

당시 일본인 학교에 다니던 초등학생이 등교 중 흉기 공격을 받아 숨졌고,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 사건 이후 일본 정부는 중국 체류 일본인들에게 안전 주의를 당부해왔으며, 일부 일본 기업은 현지 보안 강화 조치까지 시행했습니다.

이번 상하이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일본 내에서는 “중국 내 일본인 대상 범죄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범행인가, 커지는 반일 분위기인가

중국 당국은 정신질환자의 우발 범행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장소가 일본인이 자주 찾는 일식당이었다는 점,

그리고 최근 중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이라는 점 때문에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내부 경기 침체와 사회 불안, 민족주의 분위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반일 감정이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중심으로 자극적인 반일 콘텐츠가 확산되는 상황도 우려 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순 개인 범행으로 마무리될지, 아니면 중일 관계에 새로운 긴장 요소로 작용할지는 앞으로의 중국 정부 대응과 추가 조사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